■ 진행 : 윤재희 앵커
■ 출연 : 이병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·환경연구부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특보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◆ 앵커
야간에는 앞서 말씀하셨지만 띄울 수 없고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고 시야의 영향도 많이 받지 않습니까? 어떤 어려움들이 있을까요?
◇ 이병두
헬기가 진화하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건 일단 바람이 불면 비행할 수 없습니다. 그러니까 그제도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불어서 모든 헬기들이 착륙해야 됐거든요. 항공법상 15m 이상의 바람이 불면 비행이 금지됩니다. 그래서 일시착륙을 했고 그동안 불은 많이 살아났습니다. 그래서 영덕 부분까지 전개됐었고요. 두 번째 위험한 것은 연기입니다. 시계가 안 보이는 거죠. 그래서 앞이 안 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의 안전사고 우려가 있고요.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야간에는 아직까지는 안전상의 우려로 진화헬기를 투입하지 않고 있습니다. 물론 몇 년 전부터 계속 야간에 조금씩 투입하고는 있습니다.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수리온이 들어왔기 때문에 그 수리온을 이용해서 야간산불에 계속 시도하고 있는데 산림청이 보유하고 있는 50대의 헬기 중 수리온은 2대, 3대 들어왔거든요.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진화헬기는 야간에는 진화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
◆ 앵커
수리온이 2대, 3대라고 말씀하셨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던 헬기랑은 어떤 점들이 다른 걸까요?
◇ 이병두
기존에 있는 헬기들은 조종사가 시계비행이라고 하죠. 그러니까 눈으로 보면서 할 수 있는 거고요. 꼭 시계가 확보되어야만 진화를 할 수 있는데 수리온 같은 경우에는 계기비행, 그러니까 계기판을 보고 비행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들이 들어가 있습니다. 그래서 가장 큰 차이점은 안 보이더라도 계기비행으로 어느 정도는 갈 수 있다,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.
◆ 앵커
그렇다면 앞으로 우리가 대형산불에 대한 대비를 하는 차원에서 수리온을 많이 보유해야 되는 필요성도 있지 않을까요?
◇ 이병두
아마 목적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. 왜냐하면 수리온 같은 경우는 물을 담수하는 능력이 조금 떨어집니다. 산림청이 보유하고 있는 헬기 중에서 가장 큰 초대형 헬기는 약 8000리터의 물을 보유할 수 있고요. 그다음에 지금 화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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